각자에겐 '적절한 때'가 있다.

각자에겐 '적절한 때'가 있다.

너무 일찍 수확한 떫은 감이나 너무 늦게 수확해 과하게 익어버린 감을 먹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최근에 너무 익어서 물러버린 감을 먹다가 문득, 같은 나무에서 열린 열매라고 하더라도 열매마다 햇빛을 잘 받았는지? 또는 영양분을 적절하게 공급 받았는지에 따라서 열매마다의 적절한 수확 시기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사람에게도 각자의 ‘적절한 때(Just in Time)’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절한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이유

감이 가장 맛있고 달콤할 때는 적당히 잘 익었을 때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떫어 먹을 수 없지만, 너무 늦게 따면 무르고 상하기 쉬워집니다.

​우리의 삶과 커리어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너무 조급하게 움직이면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현장(현실)을 마주하면 실수를 하게되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저 또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현실의 회피만을 목적으로 이직을 했다가 좋지 못한 이직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 너무 늦게 행동하면

기회를 놓치거나 이미 상황이 바뀌어 가치가 떨어졌을 수 있습니다. 저와는 반대로 좋은 회사에서 장기 근속을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너무 무디게 만드는 경우도 왕왕 보게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직장뿐만 아니라 연애나 인간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각자만의 '적절한 때'를 찾는 방법

1)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현재 내가 어떤 역량을 갖추었는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스스로 정확히 파악하고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적절한 때'를 찾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자기 자신을 점검하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아 균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주변 환경과 타이밍을 이해하기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내가 아무리 준비가 잘 되었더라도 시장이나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성공하거나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운칠기삼'의 뜻과 같이 현재의 상황과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이 바탕이 될 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과감한 실행력 갖추기

자신만의 ‘적절한 때’를 발견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실행력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과감한 실행이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막상 좋은 타이밍이 왔을 때 망설이지 않으려면, 평소에도 작은 결정이라도 빠르게 내리고 실천하는 연습을 충분하게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 인생에도 분명 '적절한 때'가 존재한다"

가끔은 남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만의 속도와 타이밍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 또한 40대 중후반을 바라보는 지금이 '적절한 때'이기를 바라면서 다양한 도전과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듯이, 각자에게도 인생의 전환점이나 성공의 순간이 찾아오는 시점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초조해하거나 너무 늦었다고 자책하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인식하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기다리는(축척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이 가장 맛있게 익는 순간을 생각하며, 자신만의 ‘적절한 때’를 놓치지 않고 멋지게 수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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