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분석] 사업개발(BD) A to Z: 주니어를 위한 완벽 실무 가이드

[직무분석] 사업개발(BD) A to Z: 주니어를 위한 완벽 실무 가이드

"사업개발(BD)이 뭐 하는 직무냐고 물으면, 10명의 현직자에게 10개의 다른 답변이 돌아올지 모릅니다." 이 말은 사업개발(BD) 직무를 준비하는 주니어들이 가장 흔하게 마주하는 혼란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어떤 회사의 BD는 영업에 가깝고, 다른 회사는 기획이나 마케팅, 심지어 운영까지 도맡습니다. 이처럼 정의가 모호하고 역할 범위가 넓다는 것은 이 직무의 가장 큰 특징이자, 동시에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 글은 바로 그 모호함의 안개를 걷어내고, 사업개발(BD)이라는 흥미로운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을 위한 가장 명확하고 실용적인 나침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 글을 통해 사업개발의 진짜 정체성(What)을 파헤치고,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탄생하는 전 과정(How)을 따라가며, 성공적인 BD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핵심 역량(Skills)과 업계의 언어(Lingo)까지, A부터 Z까지 다룰 것입니다.

사업개발은 단순히 계약을 따내고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가 아닙니다. 이들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설계하는 '전략적 성장 설계자(Strategic Growth Architect)'이자, 다양한 내외부 자원을 조율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제 글이 더 이상 사업개발의 모호함에 흔들리지 않고, 그 역동성을 기회로 삼아 자신만의 커리어를 설계해나갈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갖추게 되기를 바랍니다.

Part 1: 사업개발(BD)의 정체성: 우리는 누구인가?

사업개발(BD) 직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본질을 파악하고, 흔히 혼동되는 영업, 마케팅 직무와의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이 파트에서는 사업개발의 핵심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집중합니다.

1.1. 사업개발의 본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설계하는 전략가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BD)의 가장 핵심적인 정의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수익 모델로 전환시키는 역할'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매출 증대나 일회성 거래처 확보를 넘어섭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우리 제품과 서비스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내부 자원과 외부 파트너십을 전략적으로 엮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기획자이자 실행가인 셈입니다.
이러한 본질 때문에 사업개발 직무는 회사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카멜레온'과 같은 특성을 지닙니다.

  • 기업 성장 단계에 따른 역할 변화: 스타트업에서의 사업개발은 그야말로 '만능 해결사'에 가깝습니다. 기술 개발을 제외한 영업, 마케팅, 기획, 운영 등 거의 모든 비개발 업무를 총괄하기도 합니다. 반면, 조직이 성숙한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에서의 사업개발은 보다 전문화되고 거시적인 역할에 집중합니다. 신사업 진출, 인수합병(M&A), 해외 신시장 개척과 같은 굵직한 전략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 산업 특성에 따른 역할 변화: 산업의 특성 또한 사업개발의 역할을 규정합니다. IT 기업의 사업개발 담당자는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 개발에 깊이 관여하는 반면, 금융 회사의 사업개발은 새로운 금융 상품이나 투자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바이오 테크 분야의 사업개발은 신약 후보 물질의 기술적 가치를 평가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협상하는 등 고도의 전문 지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의 양면성: 흔히 사업개발은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역할로만 인식되지만, 이는 절반의 진실입니다. 전략적 의사결정을 통해 순이익을 개선하는 것 역시 중요한 임무입니다. 예를 들어, 회계, 고객 서비스와 같은 비핵심 업무를 외부 전문 업체에 맡기는 '아웃소싱'을 결정하고, 이 과정에서 최적의 파트너사를 발굴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것 또한 사업개발의 영역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적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1.2. BD vs. 영업 vs. 마케팅: 가장 명쾌한 비교 분석

주니어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지점은 바로 사업개발, 영업, 마케팅의 관계입니다. 이 세 직무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그 목표와 역할은 분명히 다릅니다.

만약 회사를 하나의 레스토랑에 비유한다면, 이들의 역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은 레스토랑을 알리는 전단지를 돌리고 온라인 광고를 집행해 손님들의 발길을 가게로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영업'은 가게에 들어온 손님에게 메뉴를 추천하고 주문을 받아 결제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렇다면 '사업개발'은 무엇일까요? 이들은 '옆 동네에 2호점을 낼지', '배달 앱과 제휴를 맺을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메뉴 라인을 출시할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비즈니스의 판 자체를 키우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각 직무의 핵심적인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마케팅 (Marketing): 마케팅의 주된 목표는 잠재 고객을 창출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불특정 다수 혹은 특정 '타깃 그룹'을 대상으로 프로모션과 광고 활동을 펼치며,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합니다. 때로는 제품이 출시되기 전부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상품 기획에 관여하기도 합니다.
  • 영업 (Sales): 영업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바로 '매출'입니다. 마케팅을 통해 확보된 잠재 고객이나 직접 발굴한 '개별 고객'을 만나 구체적인 액션을 통해 계약을 성사시키고, 설정된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업개발이나 마케팅보다 단기적이고 구체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춥니다.
  • 사업개발 (Business Development): 사업개발은 이 둘을 모두 포함하는 더 넓고 전략적인 개념입니다. 영업보다 한발 앞서 시장과 고객을 접하며, 어떤 시장에 진입하고 어떤 고객군을 타깃 할지 큰 그림을 그립니다. 주요 목표는 당장의 거래 성사가 아니라,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전략적 깔때기(Strategic Funnel)' 모델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업개발은 이 깔때기의 가장 넓은 입구에 해당합니다. "우리의 다음 시장은 어디가 되어야 하는가?", "어떤 기업과 손을 잡아야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와 같은 무한한 가능성의 우주를 탐색합니다. 이 탐색을 통해 유망한 기회가 포착되면, 마케팅은 그 기회 안에서 특정 타깃 고객군을 설정하고 이들의 관심을 끌어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업은 마케팅을 통해 깔때기 안으로 들어온 구체적인 잠재 고객들을 실제 계약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주니어 사업개발 담당자가 이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리서치와 분석이 단순히 보고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마케팅 캠페인과 영업 전략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할 때, 보다 책임감 있고 영향력 있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Table 1: 사업개발(BD), 영업, 마케팅 핵심 차이점 비교

직무 (Role)

핵심 목표 (Primary Goal)

주요 활동 (Key Activities)

시간 관점 (Time Horizon)

대상

(Target)

핵심 지표 (Example KPI)

사업개발

(BD)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신시장 발굴,

비즈니스 모델 설계, 파트너십 제휴 및 협상, M&A 검토

중장기

(Mid- to Long-term)

파트너사,

신규 시장,

전략적 고객군

신규 파트너십 체결 수, 신사업 매출, 시장 점유율 확대

영업

(Sales)

매출 목표

달성,

계약 성사

고객 미팅, 제품/서비스 시연, 가격 협상, 계약 체결

단기

(Short-term)

개별 잠재 고객 및 기존 고객

매출액, 계약 건수, 전환율 (Conversion Rate)

마케팅 (Marketing)

잠재 고객

창출, 브랜드 인지도 향상

광고 집행,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 시장 조사, 소셜 미디어 관리

단기 ~ 중장기

불특정 다수

또는 타깃 그룹

웹사이트 트래픽, 리드(Lead) 수, 고객 획득 비용(CAC)

Part 2: 주니어 BD의 여정: 아이디어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사업개발의 프로세스는 막연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구체적인 비즈니스로 완성되는 하나의 여정과 같습니다. 이 파트에서는 그 여정을 4단계로 나누어 살펴보고, 각 단계에서 주니어 사업개발 담당자가 어떤 역할과 책임(Role & Responsibility, R&R)을 맡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R&R을 명확히 하는 것은 업무의 중복을 피하고, 팀원 간의 원활한 협업을 가능하게 하며, 개인의 성과를 명확히 관리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2.1. 1단계: 기회 탐색 (Opportunity Sensing)

이 단계는 모든 사업개발의 출발점으로, '이 아이디어가 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안갯속에서 보물을 찾는 것처럼, 시장의 수많은 정보 속에서 우리 회사의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단계입니다.

  • 핵심 활동:

1) 시장 및 트렌드 리서치: 산업 동향, 기술 변화, 규제 변화 등 거시적인 환경을 분석합니다.

2) 경쟁사 벤치마킹: 경쟁사들의 움직임, 강점과 약점, 신규 서비스 등을 분석하여 우리의 전략적 위치를 파악합니다.

3) 고객 니즈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겪고 있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아직 충족되지 않은 니즈는 없는지 파악하고 문제를 정의합니다.

4) 시장 규모 측정: 발굴한 기회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TAM-SAM-SOM과 같은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시장의 크기를 추정합니다.

  • 주니어의 R&R:

1) 주요 임무: 이 단계에서 주니어의 핵심 역할은 '정보 수집가'이자 '초기 분석가'입니다. 시니어의 지시에 따라 특정 주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1차적으로 정리하여 보고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합니다.

2) 결과물 예시: 산업 트렌드 관련 뉴스 클리핑, 경쟁사 동향 분석 보고서 초안, 특정 시장 규모(TAM/SAM/SOM) 계산을 위한 기초 데이터 수집 및 정리, 내부 브리핑을 위한 기초 자료 작성.

3) 성장 포인트: 방대한 정보 속에서 유의미한 신호를 가려내는 '감'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논리적으로 정보를 구조화하고 명확하게 요약하는 문서 작성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2.2. 2단계: 전략 수립 및 검증 (Strategy & Validation)

1단계에서 발굴한 '될 것 같은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업 계획'으로 다듬고, 이것이 정말 시장에서 통할지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핵심은 '가설 검증'입니다.

  • 핵심 활동:

1) 비즈니스 모델(BM) 설계: 아이디어를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할지 구체적인 수익 구조를 설계합니다.

2) 가설 수립 및 테스트 기획: "우리의 설루션이 ~한 고객의 ~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와 같은 명확한 가설을 세우고, 이를 최소한의 자원으로 검증할 방법을 계획합니다.

3) MVP(Minimum Viable Product) 기획: 전체 제품을 만들기 전에 핵심 기능만 담은 최소 기능 제품(MVP)을 기획하여 시장의 실제 반응을 테스트합니다.

4) 내부 협업: 기획된 사업 모델이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지,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제품, 개발, 법무 등 유관 부서와 긴밀하게 협업합니다.

  • 주니어의 R&R:

1) 주요 임무: 이 단계에서 주니어는 '서포터'이자 '기록자' 역할을 합니다. 시니어들이 전략을 수립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를 지원하고, 논의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문서화합니다.

  • 결과물 예시: 시장 규모(TAM/SAM/SOM) 계산 지원, 내부 검토 회의를 위한 발표 자료(PPT) 제작 보조, MVP 테스트 결과 데이터 정리 및 문서화, 유관 부서와의 회의록 작성 및 공유.
  • 성장 포인트: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어떻게 논리적인 사업 계획으로 구체화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에 기반하여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학적인 문제 해결 접근법을 체득하게 됩니다.

2.3. 3단계: 파트너십 구축 (Partnership Development)

혼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없습니다. 사업개발의 꽃이라 불리는 이 단계에서는 외부의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합니다. 우리의 약점을 보완해 주거나, 우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해 줄 파트너를 찾아 동맹을 맺는 과정입니다.

  • 핵심 활동 (파트너십 5단계 프로세스):

1) 준비 (Preparation): 제휴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파트너가 필요한지 기준을 세우고 잠재 파트너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2) 접근 및 협상 (Approach & Negotiation): 잠재 파트너에게 우리의 제안이 왜 매력적인지 설명하는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준비하고,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초기 접촉을 시도합니다. 이후 양측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조건을 협상합니다.

3) 구조화 (Structuring): 협상된 내용을 바탕으로 법적 효력을 갖는 계약의 틀을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양해각서(MOU)나 의향서(LOI)를 먼저 체결하기도 하며, 최종적으로는 각 파트너의 역할과 책임(R&R), 지적재산권 소유권 등을 명시한 본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4) 실행 (Execution): 계약 체결 후, 실제 협업을 시작합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정기 미팅 채널을 구축하고, 빠른 성공 경험을 만들기 위해 '퀵윈(Quick-win)' 프로젝트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모니터링 및 평가 (Monitoring & Evaluation): 파트너십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핵심 성과 지표(KPI)를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성과를 추적하고 평가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 주니어의 R&R:

1) 주요 임무: 이 단계에서 주니어는 '조력자'이자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을 합니다. 시니어의 협상 과정을 지원하고, 미팅 준비와 후속 조치를 꼼꼼히 챙깁니다.

2) 결과물 예시: 잠재 파트너사 리서치 및 리스트업, 제휴 제안서 초안 작성, 미팅 일정 조율 및 회의실 예약, 미팅 시 필요한 자료 준비, 상세한 미팅 회의록 작성, 미팅 후 후속 조치(Follow-up) 사항 정리 및 알림.

3) 성장 포인트: 시니어들의 협상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바로 옆에서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또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방법과 계약서의 주요 조항들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실전적으로 학습하게 됩니다.

2.4. 4단계: 실행 및 고도화 (Execution & Scaling)

성공적으로 사업을 론칭하거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계획이 현실에서 잘 작동하는지 관리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며, 더 큰 규모로 확장할 방법을 모색하는 단계입니다.

  • 핵심 활동:

- 성과 측정 및 관리 (KPI Tracking): 설정된 핵심 성과 지표(KPI)를 기준으로 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합니다.

- 개선 및 고도화: 시장의 피드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비즈니스 모델(BM)을 수정하고 개선하여 성과를 더욱 높입니다.

- 확장 전략(Scale-up) 설계: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전사적인 사업으로 확장하거나, 다른 지역, 다른 고객군으로 넓히기 위한 전략을 수립합니다.

- 사업 안정화 및 이관: 아이러니하게도 사업개발의 마지막은 '아름다운 이별'일 수 있습니다. 신사업이 안정화 궤도에 오르면, 이를 전담할 별도의 사업부나 팀을 신설하고 업무를 이관합니다. 사업개발팀은 다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납니다.

  • 주니어의 R&R:

1) 주요 임무: '모니터링 담당자'이자 '데이터 분석가'로서, 론칭된 사업의 성과 데이터를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2) 결과물 예시: 일간/주간/월간 성과 대시보드 관리 및 업데이트, 유관 부서(마케팅, 운영 등)와의 협력을 통한 데이터 취합, 시니어 매니저를 위한 정기 성과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초기 개선점 발굴 및 제안.

3) 성장 포인트: 숫자를 통해 비즈니스의 성패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사업이 성장하고 안정화되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운영상의 문제점과 해결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Table 2: 주니어 BD의 단계별 역할과 책임(R&R) 요약

프로세스 단계

(Process Stage)

핵심 활동

(Key Activities)

주니어의 R&R

(Junior's R&R)

성장 포인트

(Key Learning Opportunity)

1. 기회 탐색

시장/경쟁사 리서치,

고객 니즈 분석,

시장 규모 측정

• 정보 수집 및 1차 분석

• 리서치 보고서 초안 작성

• 뉴스 클리핑 및 요약

정보 속에서 핵심을 파악하는 분석력, 자료 요약 및

문서화 능력 향상

2. 전략 수립

및 검증

BM 설계, 가설 수립, MVP 기획,

내부 타당성 검토

• 회의 자료(PPT) 제작 지원

• MVP 테스트 결과

데이터 정리

• 회의록 작성 및 공유

아이디어를 논리적 사업 계획으로 구체화하는 과정 학습, 데이터 기반

가설 검증 방법론 체득

3. 파트너십 구축

잠재 파트너 발굴, 제안 및 협상, 계약 체결,

협업 실행

• 잠재 파트너 리스트업

• 제안서 초안 작성 지원

• 미팅 준비 및 후속 조치 관리

실전 협상 전략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 학습, 비즈니스 관계 형성 및 계약 프로세스 이해

4. 실행 및 고도화

KPI 추적 및 관리, BM 개선, 확장 전략 설계,

사업 안정화

• 성과 대시보드 관리

• 정기 성과 보고서 작성

• 데이터 기반 개선점 제안

정량적 데이터 기반의 성과 측정 능력, 사업 운영 및 확장 과정의 문제 해결 능력 습득

Part 3: 성공하는 BD를 위한 역량 가이드: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

사업개발은 분석적인 두뇌와 유연한 마음을 동시에 요구하는 직무입니다. 성공적인 BD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측정 가능한 전문 기술인 '하드 스킬(Hard Skills)'과 대인관계 및 성격 특성과 관련된 '소프트 스킬(Soft Skills)'을 균형 있게 갖추어야 합니다. 특히 AI 기술이 많은 분석 업무를 대체하는 시대에는, 공감, 설득, 협업과 같은 인간 고유의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3.1. 당신의 단단한 무기: 하드 스킬

하드 스킬은 학습과 훈련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능력입니다. 사업개발 담당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하드 스킬이 필수적입니다.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Data-Driven Decision Making, DDDM): 현대 비즈니스에서 직감이나 경험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가설을 검증하며, 성과를 측정하는 능력은 BD의 가장 기본적인 무기입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구글 애널리틱스와 같은 분석 툴에 익숙해지고, A/B 테스트 결과를 해석하며, 자신의 주장을 숫자로 뒷받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시장 및 재무 이해력 (Market & Financial Acumen):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경쟁 구도는 어떠한지,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BM)은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여기에는 시장의 잠재력을 파악하기 위한 TAM/SAM/SOM 분석 능력과, 기본적인 재무제표(손익계산서 등)를 읽고 비용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이 포함됩니다. 매일 경제 뉴스를 읽고 산업 보고서를 찾아보는 습관은 이 역량을 키우는 좋은 출발점입니다.
  • 전략 기획 및 문서화 (Strategic Planning & Documentation):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문서로 구현해 내는 능력입니다. 명확한 사업 제안서, 파트너십 제안 Deck, 내부 보고서 등은 BD의 생각을 전달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주니어는 파워포인트, 엑셀 등 문서 작성 툴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기본이며, 복잡한 내용을 간결하게 구조화하여 전달하는 훈련을 지속해야 합니다.
  • 기술 및 제품 이해력 (Technical/Product Literacy): 사업개발 담당자가 직접 코딩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다루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떤 기술로 구현되는지, 예를 들어 API 연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의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이해가 있어야 기술 기반 파트너십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개발팀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실현 가능한 기획을 할 수 있습니다.

3.2. 당신의 유연한 무기: 소프트 스킬

소프트 스킬은 다른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BD 직무에서는 하드 스킬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 커뮤니케이션 및 설득력 (Communication & Persuasion): 사업개발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스킬입니다. 복잡한 데이터와 전략을 명쾌한 '스토리'로 엮어 내부 경영진을 설득하고, 외부 파트너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이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을 넘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을 포함합니다. 주니어 시절에는 명확하고 조리 있게 질문하는 법부터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협업 및 조율 능력 (Collaboration & Coordination): 사업개발은 혼자 일하는 직무가 아닙니다. 제품, 마케팅, 개발, 법무 등 사내 여러 부서와 외부 파트너사 사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합니다.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조율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이끄는 협업 능력은 필수입니다. 주니어는 맡은 바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며 신뢰를 쌓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문제 해결 능력 및 실행력 (Problem-Solving & Execution): "어떻게든 되게 만드는 힘", 즉 '그릿(Grit)'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과업만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장애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끈기와 추진력을 의미합니다. 주니어는 작은 문제라도 스스로 해결책을 고민하고 제안하는 태도를 통해 이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 네트워킹 및 관계 형성 능력 (Networking & Relationship Building): 단순히 명함을 교환하는 것을 넘어, 진정성 있는 전문적 관계망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능력입니다. 사업개발에 있어 인적 네트워크는 중요한 자산이 되며, 신뢰 기반의 관계는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초석이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사업개발(BD)에 요구되는 역량과 프로덕트 매니저(PM)에게 요구되는 역량 사이에 상당한 교집합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두 직무 모두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 데이터 분석, 논리적 문제 해결, 유관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핵심으로 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관점의 차이입니다. PM이 "어떻게 하면 '올바른 제품'을 만들까?"에 집중한다면, BD는 "이 제품을 중심으로 어떻게 '올바른 비즈니스'를 구축할까?"에 더 집중합니다.

이는 주니어 BD 담당자에게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현재 갈고닦는 역량들이 단지 BD 직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경험은 향후 프로덕트 매니저, 전략 기획, 더 나아가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하고 범용적인 기반이 될 것입니다.

Table 3: 사업개발 직무 핵심 역량 체크리스트

역량 구분

핵심 역량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하드 스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 비즈니스 가설을 세울 수 있다.

□ KPI를 설정하고 성과를 추적할 수 있다.

□ A/B 테스트의 개념을 이해하고 결과를 해석할 수 있다.

시장 및

재무 이해력

□ TAM, SAM, SOM을 계산하고 그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

□ 경쟁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설명할 수 있다.

□ 기본적인 재무 용어(매출, 비용, 이익 등)를 이해한다.

전략 기획 및

문서화

□ 논리적인 구조의 제안서(PPT)를 작성할 수 있다.

□ 복잡한 내용을 간결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 회의록을 체계적으로 작성하고 핵심 액션 아이템을 도출할 수 있다.

기술 및 제품 이해력

□ 우리 회사 제품/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설명할 수 있다.

□ API가 무엇이며, 파트너십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한다.

□ 개발팀과 기본적인 기술 용어로 소통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

소프트 스킬

커뮤니케이션 및 설득력

□ 내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경청하고 질문한다.

□ 비개발자에게 기술적인 내용을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협업 및

조율 능력

□ 다른 부서의 역할과 목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 업무 진행 상황을 관련자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한다.

□ 약속한 시간과 업무를 반드시 지킨다.

문제 해결 및

실행력

□ 문제 상황에서 불평보다 해결책을 먼저 고민한다.

□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한다.

□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구하고 학습한다.

네트워킹 및

관계 형성

□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긍정적이다.

□ 링크드인 등 전문적인 네트워킹 툴을 활용한다.

□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중시한다.

Part 4: 이것만은 알고 가자! BD 필수 약어 사전

사업개발 직무는 수많은 비즈니스 약어를 사용합니다. 이 언어를 이해하는 것은 동료 및 파트너와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한 기본입니다. 주니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약어들을 실무 활용 예시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4.1. 전략 및 성과 지표

  • TAM/SAM/SOM (Total/Serviceable Addressable/Serviceable Obtainable Market): 시장의 잠재력을 단계별로 분석하는 프레임워크입니다. TAM은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전체 시장', SAM은 그중 우리의 제품/서비스가 도달 가능한 '유효 시장', SOM은 초기 단계에 현실적으로 확보 가능한 '수익 시장'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사업의 잠재력을 투자자나 내부 경영진에게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데 필수적입니다.
  • KPI (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 성과 지표'로, 프로젝트나 사업의 성공 여부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치입니다. '열심히 하겠다'가 아니라 '분기 내 파트너십 5건 체결'과 같이 명확하게 설정합니다.
  • ROI (Return on Investment): '투자 대비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특정 사업에 투입된 비용 대비 얼마나 많은 이익을 거두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업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 BM (Business Model): 기업이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전달하며, 수익을 얻는가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와 방식을 의미합니다. 사업개발은 종종 새로운 BM을 설계하거나 기존 BM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 MVP (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 최소한의 핵심 기능만 구현한 시제품입니다. 시간과 비용을 아끼면서 시장의 실제 반응을 테스트하는 데 사용됩니다.
  • R&R (Role & Responsibility): '역할과 책임'. 팀이나 프로젝트 내에서 각 구성원이 어떤 역할을 맡고 어떤 책임을 지는지 명확하게 정의한 것입니다. 업무의 효율성과 협업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4.2. 계약 및 법률 문서

  • NDA (Non-Disclosure Agreement): '비밀유지계약'. M&A나 파트너십 논의처럼 민감한 내부 정보를 공유하기 전에, 해당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법적 계약입니다. 신뢰 관계 구축의 첫 단추입니다.
  • 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 본 계약 체결에 앞서 양측의 이해와 협력 의사를 확인하는 문서입니다. 보통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오해일 수 있습니다.
  • MOU는 제목이 아니라 내용에 따라 법적 효력이 결정됩니다. "본 양해각서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없다면, 계약서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비밀유지 의무, 배타적 협상권, 손해배상 조항 등 특정 조항에 대해서는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니어는 MOU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시 법무팀의 검토를 거쳐야 합니다.
  • LOI (Letter of Intent): '의향서'. MOU와 유사하게 사용되며, 주로 한쪽 당사자가 상대방에게 거래나 협력에 대한 의향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때 사용됩니다.
  • MOA (Memorandum of Agreement): '합의각서'. MOU보다 구체적이고 구속력이 강한 합의를 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MOU가 협력의 '양해' 수준이라면, MOA는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합의'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 SLA (Service Level Agreement): '서비스 수준 계약'. 서비스 제공 업체가 고객에게 제공할 서비스의 수준(예: 서버 가동률 99.9%, 고객 문의 24시간 내 응답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이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의 보상이나 페널티를 규정한 공식 계약입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나 IT 아웃소싱 파트너십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4.3. 고객 및 기술

  •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 잠재 고객 및 기존 고객과의 모든 상호작용을 기록하고 관리하여 관계를 강화하고 영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사용되는 시스템 또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합니다.
  • CS (Customer Service / Customer Success): '고객 서비스' 또는 '고객 성공'. 고객의 문의에 응대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Service), 고객이 제품/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인 경험을 하도록 능동적으로 돕는(Success) 팀을 지칭합니다.
  •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미리 정해놓은 통신 규칙입니다. 예를 들어, 지도 앱의 기능을 우리 앱에 연동하는 것과 같은 기술 제휴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Table 4: 사업개발 필수 약어 완벽 정리

약어 (Abbreviation)

영문 전체

(Full English Term)

국문 의미

(Korean Meaning)

BD 실무 활용 예시

(Practical BD Example)

TAM/SAM/

SOM

Total/Serviceable Addressable/Serviceable Obtainable Market

전체/유효/수익 시장

"이번 신사업의 TAM은 1조 원 규모지만, 초기 SOM은 1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집중 공략합시다."

KPI

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 성과 지표

"이번 분기 우리 팀의 KPI는 신규 제휴 채널을 통한 매출 1억 원 달성입니다."

ROI

Return on Investment

투자 대비 수익률

"해당 마케팅 캠페인의 ROI를 분석해 보고, 예산 증액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BM

Business Model

비즈니스 모델

"구독 기반의 새로운 BM을 도입하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VP

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

"전체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에 MVP를 만들어 시장의 반응부터 빠르게 확인해 봅시다."

R&R

Role & Responsibility

역할과 책임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에서 각 팀의 R&R을 명확히 정의하고 가겠습니다."

NDA

Non-Disclosure Agreement

비밀유지계약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양사의 기밀 정보 보호를 위해 NDA부터 체결해야 합니다."

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

"본 계약 체결 전에 파트너사와 협력 범위를 조율하기 위해 먼저 MOU를 체결합시다. 단, 법적 구속력이 없는 조항과 있는 조항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LOI

Letter of Intent

의향서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대상 회사에 LOI를 발송했습니다."

MOA

Memorandum of Agreement

합의각서

"MOU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MOA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SLA

Service Level Agreement

서비스 수준 계약

"클라우드 제공 업체와 계약 시, 서버 가동률 99.95%를 보장하는 SLA 조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

"모든 파트너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이력은 CRM에 꼼꼼하게 기록해 주세요."

CS

Customer Service / Success

고객 서비스 / 성공

"CS팀으로부터 접수된 고객 불만 사항을 분석하여 신사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파트너사의 결제 시스템을 우리 서비스에 연동하기 위한 API 제휴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모호함을 기회로 만드는 직무, 사업개발(BD) 커리어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지금까지 우리는 사업개발(BD)이라는 광활한 세계를 함께 탐험했습니다. 이 직무가 회사의 성장 엔진으로서 얼마나 전략적이고, 다기능적이며, 영향력 있는 역할인지 확인했습니다. 사업개발은 단순히 점들을 잇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점들을 연결해야 새로운 별자리를 만들 수 있을지 상상하고 설계하는 사람들의 영역입니다.

물론 그 여정이 항상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역할의 모호함에서 오는 혼란, 가파른 학습 곡선, 그리고 냉철한 분석 능력과 따뜻한 공감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이중적인 과제들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도전들이야말로 이 직무를 특별하고 보람 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사업개발은 당신에게 회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독특한 시야를 선물할 것입니다. 당신은 이 경험을 통해 비즈니스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성장하는지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는 마치 회사 안에서 실제 MBA 과정을 이수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사업개발의 모호함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당신이 스스로 역할을 정의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자신만의 전문성을 구축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의 공간입니다.

호기심을 잃지 않고, 끈기 있게 부딪히며, 사람과 비즈니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나아간다면, 당신은 분명 뛰어난 '올라운더(All-rounder)'이자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사업개발은 '회사의 미니 CEO'가 되어보는 가장 빠른 길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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