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이 썩지 않는다

흐르는 물이 썩지 않는다

어제저녁에 아이의 양치를 도와주다 전날 밤 딸아이가 컵에 따라놓은 물을 보고 말했습니다.

"물을 따라놓고 그냥 두면 썩어.
그래서 담아두면 안 되고, 흘려버려야 해.
흐르는 물은 썩지 않잖아!?"

그 말을 하는 순간, 문득
제가 조직 안에서, 인사 실무를 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이 떠올랐습니다.

조직도, 사람도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

조직도, 사업도, 사람도…
가만히 멈춰있으면 결국 썩습니다.

흐르지 않는 물이 썩듯,
변화하지 않는 조직도,
성장이 멈춘 커리어도 조금씩 병들기 시작합니다.

다만, 개인이나 조직이 느끼지 못할 뿐이죠...

성장이라는 흐름

성장은 언제나 쉽지 않습니다.
방향을 찾았다고 해도, 노력만으로 되는 일은 아닙니다.
환경, 타이밍, 운… 수많은 변수 속에 방향이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른다"는 것, 그 자체가 저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움직이고 있다는 것, 정체되어 있지 않다는 것.
그 흐름 속에서 우리는 썩지 않고 살아있을 수 있습니다.

직장인 소속사의 흐름

제가 도전하고 있는 ‘직장인 소속사 컬처잡’도 지금 이 순간에도 흐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작은 실험을 거듭하면서
더디지만 분명한 ‘축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믿습니다.
그 축적이 결국 더 큰 '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직장인 소속사(컬처잡)는 직장인의 커리어가 멈춰 썩지 않도록
조직과 개인이 함께 ‘흐를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전 글

[경영] 건강한 조직,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안타깝지만 건강한 조직은 ‘거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 뛰어난 전략, 충분한 자금… 모두 갖췄는데도 조직이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습니다. 실제로도 ‘좋은 사람’이 있음에도 분위기는 침체되고, 팀워크는 깨지고, 성과가 만들어지지 않는 현상을 경험하곤 했습니다. 이때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얻은 결론은 조직이 건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