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기 전까진, 얼마나 높이 올라왔는지 알기 어렵다

우리는 종종 잃고 나서야 깨닫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위, 직함, 직책, 내 자리...
그러한 것들이 ‘나’라는 사람을 설명해 준다고 믿고 살아왔던 건 아닐까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직장에서 중요한 자리에 앉아 있을 땐, 제 위치가 곧 저라는 착각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를 내려온 후에야, 비로소 진짜 ‘나’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는 단지 ‘역할’이었을 뿐이었습니다.
마치 잠시 산꼭대기에 올라 바람을 느끼는 것이지, 내가 산 그 자체가 될 수는 없었던 것처럼요.
올라가는 동안은 보이지 않는 것들
우리는 커리어 속에서 ‘더 높은 자리’, ‘더 나은 조건’을 향해 끊임없이 오릅니다.
그러나 올라가는 동안에는 자신이 어디쯤 있는지, 정말 무엇이 중요한지 보거나 느끼지 못합니다.
그때의 저도 '친구의 연봉, 동료의 직책' 등과 비교하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재단했습니다.
정작 ‘내가 진짜 잘하는 건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지’는 묻지 못했습니다.
잃고 나서야 알게 된 진짜 가치
직책이 사라지자 보였습니다.
제가 선택했던 말의 무게, 결정의 책임, 관계 속에서 주고받던 영향력까지.
모든 것들이 ‘나의 크기’와 ‘그릇의 깊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요.
그 자리를 잃고 나서, 저는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직책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었다는 것을요.
그렇다면 다시 일어서거나 시작하는 힘, 어디서 얻을 수 있나?
지위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사람의 태도와 관계는 오래갑니다.
저는 이제 ‘변하지 않는 가치’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 타이틀보다는 좋은 관계
- 결과보다는 진정성 있는 태도
- 외부적인 조건보다는 내면의 성장
이제는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도전하지 않는 것보다는 과감한 실패가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중요한 건, 그 이후의 태도와 자세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얻어야 할 신뢰, ‘자기 자신’
직장인 소속사(컬처잡)이 추구하는 방향도 같습니다.
우리는 직장인이 직책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부터 인정받는 소속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커리어는 명함이 아니라, 그 사람이 걸어온 ‘경험’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꾸준히 다듬고, 설계하고, 돌봐야 할 삶의 전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소속이기 이전에, 자기 자신의 가치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요.
직장인 소속사(컬처잡)은 커리어 여정을 새롭게 설계하고 싶은 직장인들과 함께합니다. ‘나’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싶은 당신, 우리와 함께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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